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대표
2025년 가을학기 UC 원서마감이 오는 12월2 일로 다가왔다.
전통적인 원서 마감일인 11월30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다음 평일로 늦춰진 것이다.
이번 입시 사이클에 UC에 지원하려는 학생이라면 ‘포괄적 입학사정’(comprehensive review) 이라는 용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UC 데이비스 로버트 펜맨 입학사무처장은 과거에 UC 버클리와 UC 리버사이드의 입학사무처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UC 샌디에고 블리아 양 입학사무처장은 UC 샌타크루즈와 UC 샌타바바라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
두 사람의 경험을 통해 UC가 원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살펴보자. 2023년 가을학기 UC 9개 캠퍼스 신입생 지원자는 20만 7000명에 달했다. UC 데이비스에는 9만 4638명, UC 샌디에고에는 13만 835명, UCLA에는 14만 5903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UC는 이렇게 많은 원서들을 어떻게 처리할까? 원서가 접수되기 몇 달 전부터 각 캠퍼스는 입학원서를 검토할 인력을 고용한다. UC 데이비스의 입시 담당 직원은 65명에서 150명, UC 샌디에고는 연중 50명이던 직원이 거의 300명으로 늘었다. UC는 포괄적 입학사정을 실시하는데 이것은 지원자 개인의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하는 것이다. UC는 지난 2002년 처음으로 포괄적 입학사정을 실시했다.
포괄적 입학사정은 단순히 GPA와 시험점수만 보는 것이 아니며 미묘한 방법을 사용한다.
UC 전체의 지침에 따라 각 학부 캠퍼스에는 지역 수준에서 포괄적인 검토를 적용하는 고유한 방법이 있다. 일부 캠퍼스는 이 과정을 ‘포괄적 입학사정’ 이라고 부르고, 일부 캠퍼스는 ‘종합 평가’(holistic review) 로 부르지만 결국 이 두 방식의 의미와 목적은 같다고 보면 된다. 둘 다 원서를 평가할 때 최대 13가지 요소를 고려하도록 요구하는 동일한 정책을 시행한다.
예를 들어 UC 데이비스와 UC 샌디에고는 모든 신입생 지원자에 대해 종합 평가를 적용한다. 절차가 약간 다르게 보일 수는 있지만 같은 원서는 두 캠퍼스의 입학사무처에서 비슷하게 처리된다.
그렇다면 ‘종합 평가’는 무엇을 살펴보는 것일까? 간단히 말해 원서의 모든 요소를 평가하는 것이다. 성적, 고등학교 시기에 수강한 과목들의 난이도, 과외활동, 고등학교 안팎의 커뮤니티 활동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여부 등이 포함된다. 학교와 지역사회 외에도 가정에서 일정한 책임을 가지고 꾸준히 해온 일이 있다면 이것도 해당된다.
입학 사정관들은 지원자가 전공을 선택해서 지원하는 경우 전공 및 대체 전공을 고려할 수도 있다. 중요한 점은 어느 한 가지 요소만으로 지원자의 합격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원서는 원서를 읽는 사람, 즉 입학사정관이 심사한다. 심사는 알고리즘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원서의 어떤 부분에도 정해진 가중치는 없다. 입학 사정관들은 지원자의 성취와 함께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경험한 것의 맥락(context)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UC 데이비스 및 UC 샌디에고와 같이 종합평가를 시행하는 캠퍼스에서는 입학 사정관들이 종합 평가 점수를 매기기 위해 원서 전체를 들여다본다.
이 과정이 복잡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실제로 그렇다. 학생 개인의 복합성을 고려하는 심사 절차는 필연적으로 그 자체가 복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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