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업고객 직접 공략
▶ 뱅크오브호프 이어 2번째
한미은행이 서울 사무소를 개소한 서울국제금융센터 단지의 모습. [한미은행 제공]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서울 사무소’를 개소하며 본격적인 한국 기업 고객 공략에 나섰다.
한미은행은 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국제금융센터’(IFC) 단지에 서울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미은행은 서울사무소 설립을 위한 신고서를 한국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었다.
서울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은 미주 한인은행 중에서는 뱅크오브호프에 이어 한미은행이 두 번째다.
한미은행은 서울 사무소를 현재 미국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주 현지법인 고객들에게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아 데스크’와 연계, 서비스 확충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은행은 향후 서울 사무소를 정식 지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 지점을 개설하면 여·수신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해지는 등 새로운 사업 영업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미은행이 서울 사무소 개소를 통해 포화 상태인 미국 시장 외에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남가주는 물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과 애틀랜타, 버지니아, 시애틀 등의 시장에는 이미 많은 한인은행들이 지점을 내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바니 이 행장은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와 미국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서울 사무소가 한국 기업과 이들 기업들의 미주 현지법인들에게 더욱 차별화되고 다양한 첨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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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