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인포메이션 보도… “AI가 PC 작동해 쇼핑·검색 수행”
▶ 구글은 “추측에 논평 안해”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인공지능(AI) 관련 이미지 [로이터]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 구글이 검색·쇼핑 등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I가 개인용컴퓨터(PC) 사용자로부터 웹브라우저를 넘겨받아 이러한 작업을 하도록 하는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를 구글이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프로젝트 자비스'로 불리며, 구글이 이르면 12월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 차세대 모델을 공개하면서 함께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앞서 AI 스타트업 앤스로픽도 사람을 대신해 복잡한 일을 알아서 처리해 주는 AI 에이전트의 베타(테스트) 버전을 지난 22일 발표한 바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에이전트의 도움을 받아 자율적으로 웹을 검색하고 조사하는 모델을 개발하려고 하는 가운데, 앤스로픽과 구글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가 사용자의 PC나 브라우저와 직접 소통하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다만 해당 계획은 잠정적이고 변경 가능성이 있으며, 구글 측은 블룸버그에 추측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