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약 ‘세마글루티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
2024-10-26 (토)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40~70%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대 롱 쉬 교수팀은 25일 미국 알츠하이머병 협회 학술지 알츠하이머병와 치매에서 세마글루티드와 다른 치료제 7가지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 100여만명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3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마글루티드는 당뇨병 및 체중 감량 치료제인 오젬픽과 리벨서스, 위고비 등의 활성 성분이다.
분석 결과 세마글루티드를 복용한 환자들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다른 유형의 GLP-1R 표적 약물을 포함한 7가지 당뇨병 치료제 투여한 환자들보다 40~7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