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과 26일 이틀간 뉴욕과 뉴저지에서 연이어 열리는 ‘힐링 코미디 쇼’에 출연하는 한국의 유명 코미디언들이 23일 본보를 방문해 “한바탕 웃음으로 이민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모두 날려 버리시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기대했다.

비영리 미디어 KCMB-TV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는 무료 공연인 이번 쇼는 출연 코미디언들이 무대 위에서 일방적으로 공연하는 것이 아닌 출연자와 관객이 상호 소통하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미디언 이재형 씨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교감할 수 있는 구수한 코미디 쇼를 기대해도 좋다”며 “이번 ‘힐링 코미디 쇼’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힐링 코미디 쇼’는 한국의 tvN ‘코미디 빅리그’ 전성기를 이끌었던 코미디언 정진욱, 이재형, 한현민, 김그라, 고장환 등 5명이 출연해 코빅의 인기 코너였던 ‘싸움의 기술’, ‘졸탄 극장’, ‘이름 대소동’ 등을 공연하며 관객과의 소통시간도 갖는다. 또한 노래와 춤, 개인기, 코미디 마술 쇼까지 2시간 동안 무아지경 웃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 공연은 24일 오후 7시 퀸즈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디모스 연회장(150-24 Nothern Blvd. Flushing NY)에서 열리며 두 번째 공연은 26일 오후 7시 뉴저지 테너플라이 KCC 한인 동포회관(KCC 100 Grove St. Tenafly, NJ)에서 펼쳐진다. 무료 공연이나 사전에 신청을 해야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한정된 좌석 탓에 최소 30분전 입장해야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다.

KCMB-TV의 대표 최규호 작가는 “AAPI 멘탈 헬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힐링 코미디 쇼 ‘2시간 탈출 졸탄쇼’를 마련하게 됐다”며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신적 치유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 참석 문의 718-551-2088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