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석 한의원 김용석 원장
▶ 허약 체질 고통 경험… 환자 치료 원동력
▶침뜸 치료와 디톡스 전문·의료 선교도 최선
▶“건강한 120세 시대 가능… 새 희망 연다”
김용석 한의원 김용석 원장은 환자 한 사람 한 사람과 많은 대화를 통해 개개인에 맞는 최고의 치료와 처방을 제공한다. 김 원장은 100세를 넘어서도 아프지 않고 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박상혁 기자]
현대 의학으로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병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학, 특히 침과 뜸의 조화로운 치료법은 이러한 어려움에 맞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LA와 부에나팍 두 곳에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는 김용석 한의원은 한인 사회에서 침뜸 병원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5년 가까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약 63만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건강을 회복시켜 온 김용석 원장을 만나기 위해 LA 클리닉을 방문했다.
다른 한의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벽면에 정돈되어 꽂혀 있는 환자들의 차트는 마치 양방 내과를 방문한 듯한 인상을 주었다. 그동안 다녀간 환자들의 수가 얼마나 많은지를 짐작게 하는 순간이었다. 김 원장은 침뜸으로 환자들을 살리는 사명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자녀 교육을 위해 1998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김 원장은 한국에서부터 한의사로서의 꿈을 키워왔으며, 새로운 땅에서 한의학을 알리고 싶다는 열망을 두고 있었다. 그는 일본에서 카이로프랙틱을 배우고, 한국에서 침뜸을 익히며, 중국에서 중의학을 통해 통증 치료의 비결을 쌓아갔다. 이러한 경험들은 그가 환자들을 진료하는 데 있어 중요한 기반이 되었다.
김 원장은 “내가 만난 고통을 통해 환자들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허약한 체질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심각한 탈수를 겪으며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었고, 심장 수술과 폐 절제 수술 등 여러 차례의 큰 아픔을 겪었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환자들의 고통을 더욱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했다. “내 아픔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 내가 이겨내고 겪어내야 한다”는 그의 신념은 환자 치료의 원동력이 되었다.
김 원장은 “한의학은 경험 의학이다. 환자와의 대화가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며 환자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용석 한의원은 통증 클리닉과 한방 내과 진료과목 외에도 과학화된 한약과 미용침, 비만 클리닉을 운영하며 맞춤형 진료를 제공한다.
김 원장은 만성 통증과 고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구당 김남수 선생이 창안한 ‘무극 보양 뜸’을 시술하고 있다. 이 요법은 기혈과 음양오행의 평형 원리에 따라 설계된 것으로, 예방과 치유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김 원장은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작은 변화들에도 큰 가치를 두며, 그들을 위한 진정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 원장은 한의학을 실천하는 것을 넘어, 의료 선교에 대한 꿈을 품고 있다. 그는 여러 번의 해외 의료 선교를 통해, 현대 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들을 만나며 자신의 사명이 더욱 확고해졌다. 2017년 볼리비아 코차밤바 지역에서 11명의 팀원과 함께 1,600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그곳에서 많은 기적이 일어났음을 느꼈다. 태어날 때부터 움직이지 못했던 어린아이들이 걷고, 말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소통할 수 있게 되는 순간들은 그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 원장은 한의학의 네 가지 진단법을 통해 깊이 있는 진료를 제공하며,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맥을 짚는 과정에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환자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못 한다”며, 자신의 아픔이 환자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건강한 삶을 위해 7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챙기고, 웃는 연습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나의 스승은 환자다”라는 김 원장의 말은 그의 진료 철학을 잘 나타낸다. 그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치료자가 되기를 바란다.
김용석 원장은 12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믿는다. 그의 목표는 이러한 삶을 환자들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LA 클리닉: 3460 W. Olympic Blvd., LA; (323)733-8814
▲OC 클리닉: 5831 Beach Blvd., Buena Park; (714)522-8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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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희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