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로고 [로이터]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백악관 출신 인사들을 잇달아 영입하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듀크대 경영대학원의 경영 및 공공 정책 교수인 애런 채터지(46)를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영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 보도했다.
채터지는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국내외 경제 문제에 대해 상무부 장관에게 자문을 해왔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국가경제위원회 부국장 대행을 역임했으며,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 촉진을 위해 반도체법 시행을 위한 백악관 조정관을 역임했다.
오픈AI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비전을 갖고 있으며, 채터지 교수 영입은 이런 야망을 나타내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거대 기업들도 유망한 스타트업일 당시 베테랑 경제학자를 고용하며 회사 성장을 뒷받침했다.
오픈AI의 백악관 출신 인사 영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에는 클린턴 전 대통령 당시 백악관에서 야당에 대응하는 변호사와 대변인으로 활동한 크리스 르헤인을 공공사업부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채터지 교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내 컴퓨터 칩 개발 및 제조를 위한 반도체법 시행을 조율하는 데 관여했으며, 기술 혁신이 경제 규모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왔다.
이런 그의 이해와 정치적 연관성은 오픈AI가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픈AI는 "우리 경제와 사회를 형성하는 역학 관계에 대한 채터지 교수의 깊은 이해는 성장을 촉진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며 장기적인 번영을 위한 AI를 만들겠다는 우리의 사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