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TSMC 3분기 실적 호조…시총도 1조달러 넘어

2024-10-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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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가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에 17일 뉴욕 증시에서 급등했다.

이날 TSMC 주가는 전날보다 9.8%(18.36달러) 치솟은 205.84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1조680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3,252억6,0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2%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000억대만달러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TSMC는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비롯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필요한 칩 등을 위탁 생산하면서 AI 열풍의 수혜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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