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밴드 원 디렉션 출신 라임 페인이 사망했다. 향년 31세.
16일 뉴욕타임즈 등 다수의 매체는 "리암 페인이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호텔 3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경찰은 성명을 통해 "리암 페인이 아르헨티나 수도의 한 호텔의 3층에서 떨어져 매우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리암 페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그의 사망 상황을 조사하고, 부검을 실시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호텔 매니저는 911에 전화를 걸어 "약물과 알콜에 취한 손님이 있다. 그는 방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뉴스가 보도되자 수십 명의 원 디렉션 팬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전역에서 몰려들었고, 호텔 밖에는 촛불과 꽃다발이 줄지어 있는 임시 추모 공간이 생겼다. 팬들은 그 자리에서 충격과 비통함을 표하고 있다.
한편 리암 페인은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원 디렉션의 멤버로, 원 디렉션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함께 활동하는 동안 전 세계적으로 7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세계적인 팝스타 해리 스타일스를 배출했다.
원 디렉션은 제인 말리크가 탈퇴한지 1년 후인 2016년 무기한 활동 중단을 발표했고, 리암 페인은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과거 약물과의 싸움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혔고, 지난해 치료를 마치고 6개월 동안 금주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암 페인은 그룹 걸스 어라우드 멤버였던 전 여자친구 셰릴 콜과 사이에서 태어난 7살 아들이 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