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맏사위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가 한 연예인 아내 A씨에게 금전적 지원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지원을 받은 사람은 이미 별세한 유명가수의 아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 매체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의 남편인 윤관 대표가 유명 연예인의 아내 A씨와 10년가량 관계를 이어오며 10억원에 달하는 자녀 학비, 생활비를 비롯해 성남시 분당 소재의 아파트 등을 경제적으로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대외적으로는 사업적 파트너로 비칠 수 있으나 두 사람의 관계에서 어떠한 사업적 교류 흔적도 없었으며 장기간 관계가 지속됐다는 점에서 의심을 자아낸다고 설명했다.
이후 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윤 대표와 10년간 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된 연예인 아내 A씨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이 분당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점, 제주에 위치한 국제학교에 아이를 보낸 점 등을 두고 의혹이 이어졌고 배우 조한선의 아내가 A씨로 지목됐다.
하지만 이 A씨는 이미 별세한 한 유명가수의 아내라고 조선비즈가 16일(한국시간 기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표가 국세청 종합소득세 추징에 불복해 제기한 심판 청구에 대해 조세심판원(심판원)은 2022년 12월 기각 결정을 내리며 윤 대표의 지원을 인정된 사실관계로 적시했다. 통상 심판원의 결정문에는 청구인의 주장과 국세청의 주장이 차례대로 기재된 뒤, 각 주장에 대한 심판원의 판단이 나온다. 이 판단 내용에 사실관계로 포함됐다.
해당 결정문에는 윤 대표가 2010년경부터 2019년경까지 오랜 관계를 유지하며 유명 가수의 부인 A씨와 그 자녀에게 국제학교 학비 등 생활비를 지원했고, 경기 성남에 있는 한 아파트를 무상으로 쓰도록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는 전언이다.
앞서 조한선의 아내가 A씨로 지목되자 조한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확인해 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전현 관계없는 일"이라고 즉각 일축했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조한선도 14일 인스타그램에 "와이프와 통화하다 한참 웃었다"라며 직접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제학교 보내고 싶었는데 근처도 못 가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조한선은 15일 "또 아니면 아닌가 보다.. 하고 지나가는 건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또 났다"라고 씁쓸해하며 "오랫동안 비공개로 팬들과 소통했던 SNS, 나와 가족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만해야 할 거 같다"라고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