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금광 승강기 고장 1명 사망
2024-10-12 (토)
관광지로 운영 중인 콜로라도주의 한 금광에서 승강기 오작동으로 1명이 사망하고 약 6시간 동안 지하에 갇혀 있던 12명이 구조됐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0일 전했다.
콜로라도 당국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크리플 크릭 타운에 있는 '몰리 캐슬린 금광'(Mollie Kathleen Gold Mine)에서 지하 갱도로 내려가던 엘리베이터가 지표면 아래 약 500피트 지점에서 기계적 문제로 오작동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또 엘리베이터 운행이 중단되면서 지하 1,000피트 깊이의 광산 바닥에 관광객 11명과 가이드 1명이 갇혀 있다가 약 6시간 만에 구조됐다.
당국은 사고 직후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11명이 먼저 구조됐으며, 이들 가운데 4명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인근에 있는 이 금광은 1800년대에 문을 열어 채굴이 이뤄지다 1961년 폐쇄된 이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