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5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지만 132달러를 돌파했다.
9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전날보다 0.18%(0.24달러) 내린 132.65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가 멈추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엔비디아는 최근 지속적인 상승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2위 시총자리도 탈환했다. 시가총액이 3조2,540억달러로 불어나며 시총 1위 애플(3조4,900억달러)를 바짝 쫓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세에는 AI 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투자 매체 멜리우스 리서치는 지난 7일 엔비디아의 연말 목표 주가를 165달러로 제시했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AI 훈련과 추론에 관한 지출이 활발하다는 신호에서 볼 때 연말로 갈수록 엔비디아의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며 “오픈AI, MS, 메타가 AI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면서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용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애플 최대 협력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엔비디아 AI 칩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설 중이라는 소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