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달 남가주 주택 시장이 쿨 다운되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거래건수도 감소했습니다.

특히 주택 거래건수는 기록적으로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데이터 회사 코어 로직이 지난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남가주 주택 중간가는 지난 8월  76만 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전달보다 2만달러가 감소한 것입니다.

하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오른 가격입니다.

남가주 6개 카운티 지역의 주택 매매건수는 전달이나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모두 감소했습니다.

올들어 8개월 동안 총 11만9천건 미만의 거래건수를 나타내, 올해는 1988년 이후 가장 침체된 기록을 보였습니다.

CoreLogic의 수치에 따르면 8월달, 오렌지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가장 큰 매매 건수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전달에 비해 하락했지만 1년전과 비교해서는 올랐습니다.

엘에이 카운티는 8월 주택 중간가 87만 5천 달러로, 전달에 비해 2.2퍼센트 하락했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4.8퍼센트가 상승했습니다. 주택 판매 건수는 전달에 비해 0.3퍼센트 하락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는 주택 중간가 117만5천 달러로, 전달에 비해 1퍼센트 하락했지만 1년전과 비교하면 8.8퍼센트가 상승했습니다. 주택 판매건수는 전달에 비해 무려 11.7퍼센트가 하락했습니다.

8월달 주택 판매는 전국적으로도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협회는 그러나 주택 수요가 지난 수주일동안 서서히 개선되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수요는 꾸준히 늘어날것으로 봤습니다.

높은 주택 가격과 높은 이자율이 구매자의 구매력을 감소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Freddie Mac의 수치에 따르면지난 8월 30년 모기지 금리는 평균 6.5%였습니다.

Redfin에 따르면, 남가주 주택 매물의 계약 체결까지 기간은 평균 1주일이 더 늘었습니다.

매물 부족현상은 해소되는 분위깁니다.

남가주 주택 매물 수는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