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3분기 성장률 3.2% 0.7%P 상향·고용 반영

2024-10-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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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8일 3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일 2.5%에서 0.7%포인트 상향된 결과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RB)의 미국 잠재성장률 추정치(1.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애틀랜타 연은은 지난주 발표된 9월 전국 고용보고서를 비롯한 최근 경제지표를 반영한 결과, 실질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종전 3.0%에서 3.3%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실질 민간투자 증가율은 0.8%에서 3.4%로 대폭 높여졌고, 실질 정부지출 증가율도 1.7%에서 2.2%로 상향됐다.

특히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5만4,000명의 높은 증가폭을 보이면서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게다가 7~8월 고용 증가폭이 총 7만2,000명 상향 수정되면서 놀라움은 배가됐다.

경제학자들은 고용시장 회복으로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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