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사진=JTBC
그룹 버즈의 민경훈(41)이 내달 17일(한국시간 기준) 결혼식을 올린다.
8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민경훈은 오는 11월 17일 서울 모처에서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정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계획이다. 민경훈은 상대가 비연예인인 만큼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과 장소도 최근에야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멤버들을 비롯해 동료 연예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전망이다.
앞서 민경훈은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다가오는 11월에 내가 결혼을 한다"며 "가정을 이루어 소소한 일상을 함께 하고픈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경훈의 결혼 상대는 과거 '아는 형님'을 연출했던 PD A씨로 출연자인 민경훈과 연인 관계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온 끝에 부부의 결실을 보게 됐다. 이는 지난 7월 26일 스타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A씨는 '방구석 1열' '안방판사' '전체관람가' '같이 걸을까' 등 JTBC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두루 거쳤다. 현재 JTBC 예능 '끝사랑' 연출을 맡고 있다.
민경훈은 지난 7월 27일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A씨와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민경훈은 "알고 지낸 지는 몇 년 됐다"며 "정식 교제는 지난 연말부터 했다. 취미가 비슷하다. 캠핑을 좋아해 정보도 공유하면서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고백은 누가했냐'는 질문에는 "내가 집에 데려다 주려고 가다가 배가 이미 많이 불렀는데 바로 보내기 아쉬워서 집 앞 호프집에서 어묵탕에 맥주 마시며 더 많이 (호감을) 느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민경훈은 또한 "팬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텐데, 따뜻한 격려와 축복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며 "사실 공개한다는 것 자체에 많은 부담을 느꼈는데 이 모든 건 '아형'(아는 형님)이 존재하고 자연스럽게 얘기할 수 있게 해준 '아형' 식구들과 친구들, 시청자분들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1984년생인 민경훈은 지난 2003년 버즈 보컬로 데뷔해 '겁쟁이', '가시',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남자를 몰라' 등의 히트곡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남자를 몰라'를 '쌈자를 몰라'라고 부르는 실수로 인해 '쌈자신'이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