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지난 2년동안 한국 교육부에서 주최한 GEIS (Global Education and Innovation Summit)글로벌 교육 혁신 서밋 교육 회의에 패널리스트로 초대되어 Artificial Intelligence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야 할 우리는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를 저는 독서와 높은 질문법을 강조하며 강의했습니다.
올해 신라호텔에서 지난 8월말에 열린 GEIS 주제는 한국 교육부 이주호 장관의 정책인 “교실혁명” 이었습니다. 모든 학생이 수업을 통하여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역량, 즉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 협업능력, 소통을 키우도록 교사가 이끄는 교실수업의 혁명적 변화를 같이 고민하는 포럼이었습니다.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폴, 홍콩, 카자흐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온 교육자들이 서울에서 모여 배움과 경험을 나누어서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저의 패널엔 미국의 전 교장인 저, 영국에서 온 교감, 싱가포르에서 온 교육학 교수, 홍콩에서 온 교육대학 교수 등 네사람이 교실현장의 교육개혁을 위해 모든 학생을 위한 맞춤교육에 대해 저희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습니다.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져야 할까? 라는 질문에, 저는 배운 내용과 개념을 기반으로 우선 높은 수준의 질문법(High Level Questioning Strategies)을 강조했습니다. 대화형 AI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질문력이 필수입니다. 우리는 ChatGPT를 활용하려면 질문하는 능력을 개발해야 됩니다.
단순히 사실과 개념을 암기하는 일은 AI 가 해주니까 시험성적 중심이나 지식 중심에서 탈피하여, 학생들의 창의성과 인성발달 높은 사고력, 문제 해결력 등에 중점을 두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암기식 교육, 정답만 맞추는 교육으로는 AI 시대에 생존할 수 없습니다.
늘 독서를 많이 하고, 여러가지 역사, 사회 지식 및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권 문화 습득 및 사고력, 다양성을 이해해야 ChatGPT 질문도 구체적으로 할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현재로는 ChatGPT의 언어 데이터의 92%가 영어입니다. 자동번역 APP을 통한 번역에는 영어권 문화적 이해나 영어문화권 사람들의 사고력 이해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영어로 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머쉰 러닝을 한 ChatGPT는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해야 미래사회의 경쟁력이 됩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영어권 문화를 이해못하면 ChatGPT의 질문의 깊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인문학, 예술, 철학, 수학, 과학, 윤리, 철학 등 융합적인 학문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배우고 이를 현실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토론을 통해 함께 배우는 Socratic Seminar나 유태인 토론 학습 방법인 Havruta처럼 학생 중심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과 다른 동료들과 가치있게 협력할 수 있는 컬레보레이션(collaboration)을 통해 창의력(creativity), 사고력(critical thinking)을 키워야 됩니다.
제가 소속된 세 개의 Book Club 중 하나에서 읽은 Eric Schmidt, Henry Kissinger, Daniel Huttenlocher가 공저한 “THE AGE OF AI AND OUR HUMAN FUTURE”라는 책을 고등학생, 대학생, 전문인들에게 추천합니다.
또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가 쓴 호모 데오스(Homo Deus)란 책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작업은 Algorithm (알고리즘)에 의해서 진행될 수 밖에 없다고 했으며 디지털 변화(digital transformation)를 거쳐 이젠 AI로 이어지면서 현실화 되었습니다.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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