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잉 파업 장기화 돌입 14억달러 손실 ‘눈덩이’

2024-10-0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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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이 기계공노조(IAM)의 대규모 파업으로 14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손실 비용이 발생, 회사 경영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IAM 소속 노조원 3만3,000명이 파업에 돌입한 지 2주가 지나면서 보잉은 재정적 타격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달 13일 자정부로 파업에 들어간 기계공들이 직장을 떠난 이후 보잉은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고용 동결, 임시 휴직, 경영진 급여 삭감, 고용된 대부분의 워싱턴 DC 로비 회사에 대한 지불 중단 등 비용 절감 조치를 단행했다.

보잉은 조만간 노조와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임금 인상과 연금을 포함한 주요 사안 대해 여전히 노사간 이견을 보이고 있다. 컨설팅 회사 앤더슨 이코노믹 그룹의 추산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인해 9월 27일까지 회사, 직원, 공급업체가 총 14억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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