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카운티 공무원 노조 파업 예고

2024-09-25 (수)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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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의료·사회보장 등

▶ 대민 서비스 중단 우려

최대 규모의 LA 카운티 공무원 노조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나서서 실제 파업이 단행될 경우 공공 보건 등 서비스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소셜 서비스와 공공 보건 등의 부서에서 일하는 5만5,000여명의 LA카운티 직원들을 대표하는 노조가 카운티 당국의 근로계약 불이행을 이유로 10월11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관련 업무가 중단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24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간호사와 소셜워커, 도서관 사서, 행정직원 등으로 구성된 SEIU 721 노조는 회원 수에 있어서 LA카운티 직원들의 최대 규모 노조다.

이에 대해 LA 카운티 당국은 “카운티 공무원 노조가 근거 없는 주장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파업을 단행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SEIU 721에 속한 LA시 직원들이 파업을 단행해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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