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공립학교 교사 주택 건설

2024-09-1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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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 교사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제기 된 바 있는 교사들을 위한 서민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구체화 되고 있다.

저임금에 수고하는 교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주택비용이 비싼 하와이에서 주택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기 된 바 있는 교사들을 위한 주택건설 프로젝트와 관련 현지 개발업체가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밀릴라니 고등학교에 교사용 서민주택 건설 의사를 밝혔다.

하와이 교사 노조 측은 하와이 전역에 교사들을 위한 주택은 이웃 섬 외곽지역에 있는 51개 주택이 유일한데 밀릴라니 주택단지 건설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노조 측은 교사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문의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업체로 선정된 퍼시픽 하우징 어시스턴스는 그 동안 하와이에서 서민주택 및 시니어 아파트 등의 건설을 많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 주택 건설을 위한 부지로는 전기와 수도 등 기본 제반 시설을 갖춘 밀릴라니 고등학교의 농업 교육용 토지가 선정되어 오아후에서는 처음으로 교사들을 위한 서민주택 건설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 실비아 룩 부지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주 의원 시절 당시에도 논의돼 온 안건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사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하와이 교사 부족난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가면, 그 뒤를 이어 계속해서 비슷한 프로젝트가 실시될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사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 건설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아후에서 처음으로 시공되는 밀릴라니 교사용 서민주택은 3층짜리 다세대 주택으로 유닛은 방 한 개와 두 개로 나누어지고 렌트비는 최소 1,967달러에서 3,484달러 선에서 소득에 따라 차등이 있다.

이 주택단지는 65년 기한으로 주 당국이 개발업체에 부지를 리스하게 되며, 65년 뒤에는 주 당국의 소유가 될 예정이다. 계약과 허가 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28년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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