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인·어린이합창단 등 100여명 출연 국악어린이합창단·한복패션쇼 박수갈채
7일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열린‘한국 전통예술의 멋, 흥, 신명!’ 국악 공연에서 모든 출연진들이 관객들과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전통춤연구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국악원(원장 강유선)이 주관한 대규모 국악 공연이 7일 퀸즈칼리지 콜든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전통예술의 멋, 흥, 신명!’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에서는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국악인 30여명과 뉴욕한국국악원 단원 및 미동부도리화어린이합창단 등 100여명에 이르는 출연진이 화려한 국악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1부에서는 ‘전통의 미학’을 주제로 한 수건입춤, 쌍승무, 가야금 병창과 발레리노 펠리페 발렌티니의 발레가 어우러진 ‘사랑가’, 한량무 등 전통 국악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열린 2부 ‘전통과 재즈의 조화’ 공연에서는 브라이언 랜드러스 재즈 밴드는 아리랑, 살풀이춤, 전통민요 등과 협연하며 뉴욕에서는 보기 힘든 재즈와 한국 전통악기의 조화로운 선율을 선사, 감동을 주었다.
이어 2부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순서에서는 전 출연진들이 각자 화려한 한복을 선보이는 패션쇼와 함께, 결성한 지 한 달 밖에 안된 미동부도리화어린이합창단의 첫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뉴욕 뉴저지 일원에서 미국 최초의 국악어린이합창단으로 활동하게 된 합창단은 이날 첫 무대에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대해 강유선 뉴욕한국국악원장은 “무용, 기악, 가야금 병창, 전통민요, 타악 등 모든 종류의 국악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자 심혈을 기울여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출연진은 공연 다음 날인 8일에도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와 워싱턴스퀘어팍에서 타민족들에게 국악의 매력을 전파하며 공연 열기를 이어갔다.
<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