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요 부진…원자재 가격 ‘와르르’
2024-09-10 (화)
글로벌 철광석 가격이 중국의 수요 부진과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t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철광석 선물 가격은 올해 들어 3분의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올해 원자재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몇 주간 비금속과 원유도 하락하는 등 원자재 시장 전반으로 약세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철광석 선물 10월물은 이날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한때 전장보다 2.3% 하락한 89.60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45분 현재 90.6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알루미늄은 지난 6일까지 8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0.3% 하락했으며 6가지 주요 비철금속 가격을 추종하는 LMEX 금속 지수도 올해 들어 지난 5월 중순까지 25%나 올랐으나 이후 약세로 돌아서 현재 상승률이 3% 선으로 축소됐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중국의 수요 약세 등으로 오랫동안 유지해온 구리 강세 전망을 수정해 t당 5,000달러나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