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부고 이윤희 전 주 포르투갈 대사 별세

2024-09-05 (목)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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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관으로 20여년 헌신

한국의 외교관으로 20여년 넘게 헌신 해 온 이윤희 전 포르투갈 대사<사진>가 지난 8월 26일 허큘리스(Hercules)에서 별세했다. 향년 97세.

전북전주에서 1926년 출생한 이윤희 전 대사는 서울대사범대학과 행정대학원에서 수학후 공군에서 복무하다가 1961년부터 외무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주중 1등 서기관으로 외교관으로 활동을 시작한 고인은 외무부 정보 문화국장, 주 상파울루 총영사, 주 호놀루루 총영사, 주 시에라리온 대사, 주 포르투갈 대사 등을 역임후 1983년 정년퇴임했다. 은퇴후 1983년 미국에 와서는 1986년 8월까지 후버연구소 객원 연구원으로 재직했었다.

허큘리스에서 40여년 거주해 온 고인은 외교관 생활을 회고한 ‘내일의 나라 브라질’(1996)과 ‘상파울루의 한인들’(1999) 등 책을 출간하기도 했었다.


고인의 유가족으로는 미망인 전옥배씨와 2남 1녀및 손자 손녀를 두고 있다. 장녀 이상현씨(70)는 “아버님은 대한민국 외교관으로서 업무에 충실하였으며 정직하고 올바르게 사신분이라면서 존경한다”고 회상했다.

고인의 장례 예배는 9월 3일(화) 오후1시 로스알토스 소재 Gate of Heaven Cemetery에서 엄석민 목사(사우스 SF. 그루터기교회) 집례로 거행됐다.

연락 (510)799- 0903, (515) 357-0250(이상현)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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