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퀸즈 미드타운 터널 인근서 발생한 공사 사고로 터널이 침수되는 바람에 터널 일부 구간 차량이 통제되고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잡이 일어났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께 맨하탄 유엔본부 인근 이스트 리버 그린웨이 선상 공사 현장에서 한 인부가 미드타운 터널 천장과 연결되는 지점에 드릴로 2인치 길이의 구멍을 내면서 터널 내부로 물이 차올랐다. 사고 발생 직후 MTA는 터널 양방향 통행을 금지하고 침수 제거 작업을 실시했다.

MTA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터널 북쪽 방향 2차선의 양방향 통행이 재개된 가운데, 오후 5시 현재 남쪽 터널 운행은 금지된 상태다. 이로 인해 터널을 통해 맨하탄과 퀸즈를 오가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