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번주 최악 폭염… 밸리 115도까지

2024-09-05 (목)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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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은 박테리아 오염

▶ 남가주 10곳 입수주의

9월 첫 주 들어 남가주 지역에 올들어 최악의 폭염이 덮쳤다.

4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는 7일까지 LA 도심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훌쩍 넘어서 100도에 육박하는 폭염을 보일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샌퍼난도 밸리의 최고 기온이 11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버뱅크, 우드랜드힐스, 패사디나, 발렌시아 등 지역도 100~110도 사이의 불볕더위가 예고된 상태다. NWS는 이번 폭염이 7일까지 지속된 후 점차 예년 기온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남가주 10개 해변에 박테리아 수치 급증으로 입수 주의령이 내려졌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말리부에서 샌페드로까지 이어지는 10개 해변에서 수영과 서핑 등 해양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입수 주의령이 내려진 해변들은 수질조사 결과 박테리아 수치가 건강에 해로울 정도로 높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입수 자제가 권고된 해변으로는 마리나 델레이에 위치한 마더스 비치, 라스 플로레스 주립 해변의 라스 플로레스 크릭, 파라다이스 코브의 월넛 크릭, 푸에르코 비치의 마리 캐년 스톰 드레인, 말리부의 토팽가 캐년 비치, 샌타모니카 피어 일대 등이 포함된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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