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를 포함한 6개 신용평가사가 업무 기록 보관 규정을 위반해 4,900만달러의 벌금을 내게 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는 3일 무디스와 S&P가 각각 2,000만달러, 피치가 800만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들과 함께 HR 레이팅스 데 멕시코(25만달러), A.M 베스트 레이팅 서비스(100만달러), 데모테크(10만달러)에도 벌금이 부과됐다.
SEC는 성명해서 이들 회사가 증권거래법상 기록 보관 규정을 위반한 것을 인정했으며, 준법감시인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방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은행 등 금융기관 직원들은 투자와 거래 등의 결정을 하는 과정에 주고받은 메시지를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를 하던 금융회사 직원들 사이에서 편의성을 이유로 왓츠앱 등 개인 메신저 앱 사용이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