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번엔 펜타곤 시티 몰 털렸다

2024-09-03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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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떼강도, 대낮에 시계점 유리창 박살내고 물건 훔쳐

최근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업소 약 10개가 떼강도에 당한 데 이어 이번에는 버지니아 알링턴의 고급 샤핑몰인 펜타곤 시티 몰이 대낮에 피해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30분경 십대 청소년 3명이 펜타곤 시티 몰의 패션 센터에 위치한 럭셔리 시계점인 ‘투르노’(Toruneau)의 진열대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시계를 훔쳐 달아났다.

사건 당시 샤핑몰 안에는 노동절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는데 진열장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마치 큰 총소리 같아서 샤핑객들이 한때 고함을 지르며 긴급 대피하는 한편 경찰에 총기 관련 제보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샤핑객은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며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달아나면서 숨을 곳을 찾았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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