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폴킴, 엄현경, 차서원 /사진=스타뉴스
아주 꽁꽁 잘 숨겼다.
'공개 연애'를 시작하면 세간의 관심이 너무 부담되고, 자칫 부부의 결실을 보지 못하고 결별하면 앞으로의 연예계 생활에서 꼬리표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요즘은 열애설 없이 곧바로 결혼 발표를 하는 게 '대세'가 됐다.
최근에는 배우 조보아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조보아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오랜 기간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오다 다가오는 가을 평생을 약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보아의 예비신랑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두 사람은 오는 10월 12일 결혼식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보아는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인 것을 배려해 양가 가족들만 초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예식을 올릴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조보아를 응원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조보아에게 따뜻한 축하 부탁드린다"며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연기로 보답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보아는 결혼 후에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가제)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 출연한다.
지난 2014년 10월 데뷔 이후 단 한 번의 열애설이 없었던 가수 폴킴(본명 김태형)도 결혼했다. 그는 지난 4월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쓴 손편지를 게재해 "때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가 싫어하는 나의 모습을 보이는 게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런 나에게 늘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폴킴은 "내가 가진 한계 안에서 최선인 나의 모습과 그렇지 못한 모습까지 이해하고 지탱해 주는 사람을 만나 함께한 지 어언 9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그 사람과 인생을 약속하려 한다. 예식은 우리의 뜻을 담아 양가의 허락하에 생략하려 한다"고 전했다.
배우 차서원과 엄현경은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4월 종영한 MBC 드라마 '두 번째 남편'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차서원과 엄현경은 지난해 6월 교제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양측은 미필이었던 차서원이 군 복무를 마친 후 전역하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임신 소식도 전했다. 엄현경은 지난해 10월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차서원은 2022년 1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지난 5월 전역했다.
이외에도 배우 엄기준은 지난 5월 비연예인과 12월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배우 김보라 역시 영화 '괴기맨숀'을 연출한 감독 조바른과 지난 6월 결혼해 팬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