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지난 15일 한인회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 및 국악단 공연을 개최했다.

샌프란시스코·베이 한인회, 이스트베이한인회(회장 정경애), 실리콘밸리한인회(회장 우동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회장 최점균),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샌프란시스코지회(회장 이진희), 주샌프란시스코 한국 총영사관(총영사 임정택)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35년간 이어진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은 감동을 되새기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샌프란시스코·베이 한인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대형 디스플레이 영상에서 독립운동가 유일한(1895∼1971) 박사를 재현해냈다.

유 박사는 영상 축사에서 "광복절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라며 "광복의 감동 뒤에는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선열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살아왔지만, 평생의 목표는 오직 한국의 독립과 발전이었다"며 미국에서 동포들과 항일 무장단체를 창설해 군사훈련을 받고 비밀 요원으로 활동했던 일화를 설명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 후 임정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의 대통령 경축사 대독과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 유일한 박사의 미국에서의 독립운동 활동을 설명하고 광복절 축사, 김한일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장, 강석희 미연방 조달청 선임 지역청장, 최점균 민주평통 회장(대독 이진희 수석부회장), 캐빈 박 산타클라라 시의원의 축사로 진행됐다.

한인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친선 교류 페스티벌에 참여한 다수의 한인 단체에게 그들의 노력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한미동맹 71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한인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문화를 알린 뜻깊은 행사였다.

김한일 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한국 문화 페스티벌에 협조한 단체장들및 한인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경축식은 광복절 노래 제창, 북가주 지역의 3개 시니어 단체인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회장 이경희),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회장 김옥련),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봉사회(회장 최경수) 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 됐다.

이어진 제2부 국악단 공연에서는 오현서 국악예술단(오현서, 박수연, 한창양)의 타령과 신명 사물풍물 예술단(남재형, 남재은, 한복희, 박면옥, 김미희)의 풍물놀이, 부산 민속예술 보전협회 장학태의 학춤공연으로 광복절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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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교류 페스티벌 감사장 명단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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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 협의회 회장 최점균,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 샌프란시스코지회 회장 이진희, 새크라멘토 한인회 회장 이모나, 샌프란시스코 한미노인회 회장 이경희, 이스트베이 한미노인 봉사회 회장 김옥련, 산타클라라 한미시니어봉사회 회장 최경수, 몬트레이 노인회 회장 이문, 새크라멘토 노인회 회장 김덕남, 새크라멘토한인회 전 한인회장 강석효, 샌프란시스코 한인체육회 회장 필립 원,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 행사분과 위원장 고태호,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부회장 임옥빈, 실리콘밸리 한인합창단 부회장 오혜선, 몬트레이 한인문화원 원장 이영숙, 갓스이미지 단장 엄영미, 한국어교육재단 이사장 구은희, 화랑청소년재단 학부모대표 서희경, 화랑청소년재단 전 학부모대표 유연정, 까투리무용단 단장 김옥자, 산라몬 한국어사랑모임 회장 오연수, 산라몬 한국어사랑모임 부회장 김소영, 한국문화원 우리사위 연출가 고미숙, 한국전통무용단 단장 김일현, D&T SIGNS 대표 TOMMY YOON, 게스관광 USA 대표 신형우, 미주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국장 이민규, 수지리그룹(COMPASS REAL ESTATE) 대표 이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