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되었던 오아후의 부동산 시장이 7월을 기해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호놀룰루 부동산업자 협회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7월 단독 주택 매매는 20.1%나 급증해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중간 가격은 역대 4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 주택융자 대출 평균 금리가 1년 만에 하락하고 매수자들은 7월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어 개학 전에 주택 거래를 마무리 한 것으로 분석된다.
7월 주택 거래량은 219채로, 전년동기 대비 224채에 비해 줄었다. 한 달 동안 판매가 더 높았던 마지막 시기는 2022년 9월 278채로 기록됐다.
중간 가격은 109만달러에서 4.6% 한 114만달러로 되었으며, 이는 2022년 11월의 1,14만9,500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간 가격이 더 높았던 다른 경우는 2022년 5월의 115만3,500달러와 2022년 3월의 115만달러.
주택시장 거래 활기에 비해 콘도미니엄 시장은 여전히 침체되어 7월 거래량은 1년 전 422건에서 389건으로 7.8% 감소했지만, 6월 355건에 비해서는 9.6% 상승했다.
콘도의 중간 가격은 7월에 50만달러에서 1.8% 상승하여 50만9,000달러,
콘도의 최고 가격은 2023년 3월 53만6,0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오아후의 주택시장 매물은 주택 및 콘도 시장 모두에서 계속 증가하여 단독 주택은 전월 대비 10.6%, 콘도는 8% 각각 증가했다. 7월 말 현재, 단독 주택 매물은 722개, 콘도는 1,867개 매물로 나와 이 수치는 각각 1년 전 대비 22.2%, 61.8% 증가한 수치이다. 재고 증가는 그만큼 바이어들의 수요가 약화되었음을 의미한다.
연방준비제도는 4년 만에 처음으로 9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어, 주택 구매가 더 저렴해질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