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 침수로 차량통행 마비 항공기 운항도 수십건 취소
▶ 스토니브룩대 기숙사 대피소동도
뉴욕시 일원에 18일 밤 쏟아진 폭우로 인해 홍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밤 뉴욕시 일원에 3~5인치 이상의 폭우가 내리면서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항공기 운항이 수십건 넘게 취소되는 등 밤새 피해가 속출했다.
뉴욕시비상관리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퀸즈의 크로스아일랜드 파크웨이 일부 구간이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이 마비되기도 했으며, 맨하탄 센트럴팍에서는 어퍼 이스트 사이드와 웨스트 사이드를 오가는 86 스트릿 트랜스버스 구간이 침수돼 수 시간 동안 운행이 통제됐다.
롱아일랜드에서는 서폭카운티 스토니브룩 일대에 이날 밤 3시간 동안 7인치 가량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스토니브룩대 기숙사에 머물던 학생 1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으며, 밀러 플레이스 일대에 9.84인치로 롱아일랜드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퀸즈에서는 벨로즈가 2.42인치, 브롱스 포드햄이 2.22인치, 센트럴팍이 2.43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날 비로 인해 브루클린과 퀸즈 라커웨이 일대 해수욕장은 19일까지 해수욕이 금지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폭우의 영향을 받은 커네티컷주 옥스포드에서는 급류에 떠밀려 주민 2명이 숨진채 발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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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