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FAFSA 접수 올해도 또 늦어진다

2024-08-09 (금) 서한서 기자
크게 작게

▶ 10월1일부터 시범가동 12월1일부터 공개 방침

올해 초 수개월간에 걸친 처리 지연과 오류 사태로 큰 혼란을 초래했던 연방정부의 대학 학자금 보조 신청서(FAFSA) 접수가 올가을 새 학년도에도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게 돼 또 다시 우려를 사고 있다. 연방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5~2026학년도 FAFSA 신청 접수 개시일이 예정됐던 오는 10월1일에서 연기됐다.

교육부는 새 학년도 FAFSA 신청 접수에 대해 일부 제한된 학생과 학교 기관 등을 대상으로 10월1일부터 시범 가동하고, 일반에게는 12월1일부터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통상 FAFSA 신청 접수는 매년 10월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2024~2025학년도 FAFSA부터 새롭게 개편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12월31일에야 뒤늦게 접수를 받았다. 이마저도 초기 접속 오류 등으로 큰 불편을 초래했고, 더욱이 학생들이 제출한 FAFSA 정보가 각 대학에 보내지는 시기가 수개월 지연되면서 큰 혼란이 일었다.


각 대학들은 연방교육부로부터 전달받은 FAFSA 정보를 바탕으로 학자금 보조 내역을 결정하는데 이 과정이 지연되면서 진학 대학 선택을 앞뒀던 학생들과 합격자에게 학자금 보조금 규모를 통보해야 하는 대학 모두 혼란에 빠지는 문제가 지속된 바 있다.

이같은 사태를 겪었던 연방교육부는 새 학년도를 앞두고 FAFSA 신청 접수를 10월1일부터 정상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혔지만, 결국 지연되면서 전 학년도와 같은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 “시범 운영을 통해 오류를 확인하고 수정함으로써 완벽하게 가동되는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서한서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