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혁, 예선 공동3위로 결선 올라 트랙 & 필드서 사상 첫 메달 도전
▶ 우하람, 3번째 올림픽서 결승진출
7일 2024 파리 올림픽 높위뛰기 예선에 출전한 우상혁이 2m27 2차 시기 성공 후 밝게 웃고 있다. [연합]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한국 우하람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
‘스마일 점퍼’ 우상혁이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도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우상혁은 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27을 넘어 공동 3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우상혁은 도쿄 대회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예선을 거쳐 결선에서 8위를 한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에 이어 25년 만에 올림픽 결선 무대에 선 한국 트랙 & 필드 선수가 됐다.
파리에서는 ‘2회 연속 결선 진출’이라는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다면, 그 자신에게도, 한국 육상 트랙 & 필드에도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다.
우상혁은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2m26으로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2m28을 넘어 결선행 티켓을 따내더니 결선에서 2m35로 당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한국 트랙 & 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광복 이후 한국 육상이 올림픽에서 수확한 메달은 모두 도로 종목인 마라톤에서 나왔다. 우상혁이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10일 오후 1시(뉴욕시간)에 시작한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 역시 3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우하람은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32.00점으로 18명 중 9위에 올라, 12명이 받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우하람은 8일 오전 9시(뉴욕시간)에 벌이는 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은 리우 대회,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 중이다.
리우 대회에서는 남자 10m 플랫폼에서, 도쿄 대회에서는 이번 대회와 같은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선에 올랐다.
도쿄에서는 4위로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으나, 이는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