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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금빛 발차기’ ⋯남자태권도 16년만의 금메달

2024-08-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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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급 역대 첫 우승 결승서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

박태준 ‘금빛 발차기’ ⋯남자태권도 16년만의 금메달

박태준이 금메달을 딴 후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

박태준이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태권도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박태준(세계 랭킹 5위)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26위)를 맞아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태준은 한국 최초의 이 체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이대훈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게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 ‘노골드’에 그쳤던 한국은 박태준의 금메달로 떨어졌던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도 어느 정도 회복했다.


한국 남자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도 무려 16년 만이다. 2008 베이징 대회 손태진(68㎏급), 차동민(80㎏ 초과급) 이후 처음으로 박태준이 시상대 맨 위에 오르게 됐다.

앞선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2-0으로 완파한 박태준의 상승세가 결승까지도 이어졌다.

▶관련기사 A 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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