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 만의 메달까지 ‘1승’ 8강전서 스웨덴에 3-0 완승 남자탁구 단체도 8강 진출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을 이기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 신유빈(왼쪽 두번째부터), 이은혜, 전지희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
한국탁구가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단체전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로 팀을 꾸린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스웨덴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건 4위를 한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준결승에 오른 여자 대표팀은 이제 1승만 더 올리면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6년 만에 이 종목 메달을 수확한다.
다음 상대는 7일 열리는 중국-대만 경기 승자다.
‘최강’ 중국이 한국과 준결승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은 8일 치르는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은메달을 확보하며, 패하면 3위 결정전으로 내려가 동메달에 도전하게 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복식조’인 신유빈-전지희 조가 승리의 선봉에 섰다.
1복식에서 필리파 베르간드-크리스티나 칼베리 조를 3-0으로 돌려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에 나선 이은혜(44위)는 수비 전형에 이질러버를 사용하는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32위)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고전했다.
까다로운 상대 구질에 적응하지 못해 허무하게 1게임을 내준 이은혜는 3, 4게임에서 거듭 듀스 승부를 펼친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국 남자탁구는 동유럽 최강 크로아티아를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진출했다.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으로 팀을 꾸린 한국은 6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매치 점수 3-0으로 완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