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
벌써 8월로 접어 들었습니다. 6월초 긴 여름방학으로 들어간 지가 엊그제 같은데 여름은 어느덧 다 지나가고 신학년도를 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여름을 정리하고 신학년도 준비를 합시다. 새로운 배움과 새로운 정열 새로운 각오 새로운 에너지로 다짐해봅니다. 로스앤젤레스 교육구 산하 (LAUSD) 학교들도 8월 12일 이면 개학이니 학교의 사무실이 몇 주 전부터 미리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동네마다 학교마다 학교 오피스 직원들이 일하기 시작하는 날짜와 학생들이 개학하는 날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저의 칼럼을 위해 제가 아는 두분의 교장을 연락했습니다. 한분은 제가 교장으로 일하든 학교의 현재 교장, 다른 한분은 저의 옛날학교 학부모였고 지금은 고등학교 교장입니다. 저도 교장을 23년이나 한 뒤 은퇴했지만 최근의 현역교장들의 지혜를 듣고 싶어서 입니다.
제가 교장할 때 코디네이터로 저와 같이 일하다가 지금은 제 옛날학교의 교장으로 있는 저의 젊는 동료는 학부모들이 최근의 학교 및 교육국 학부모 핸드븍 (Parent Handbook)을 꼭 읽어두라고 조언합니다. Los Angeles Unified School District 소속 학교에 다니면 Parent Portal에 들어가면 초등학생인 경우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반 편성(classroom assignment) 도 볼 수 있습니다.
저의 옛날 학교 Third Street School 의 학부모였고, 지금은 고등학교 교장인 저의 젊은 교육자 친구는 아래와 같은 포인트로 로칼 신문에 기고를 했습니다.
1. Communication and Active Listening 자녀와 대화하고 자녀 말을 잘 경청하세요.
2. Create Family time. 가족이 다 함께 하는 시간을 마련하세요.
3. Encourage independence and responsibility. 애들에게 독립심과 책임감을 키우세요.
4. Encourage involvement and balance. 참여와 밸런스를 장려하세요.
해마다 저는 다음과 같은 점을 제안해 봅니다. 학교 개학 준비로 학부모와 초중고 자녀들이 명심해야 할 점입니다. 어느 연령을 막론하고 여름방학이 지난 후 새 학년도를 시작하는데 학생들이 느낄 수도 있는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소위 “Back to School Jitters(신학년도에 대한 걱정과 불안)에 support system이 필요합니다 새 친구들 새 교사들 스케줄 변동에 대한 불안 자신감 부족, 특히 이사 간 애들은 새 학교 분위기에 어떻게 적응할까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으로 힘들어하는 자녀들을 이해하고 너만 힘든 게 아니고 다른 애들도 역시 힘들어할 지도 모른다 우리 가족들도 힘드니 우리 다같이 노력해보자 라고 격려하세요.”
1. 여름활동을 마무리 짓고 여행에서도 돌아와서 학교에서 오는 공지사항을 잘 간직하세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학년반 편성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학교, 개학일 학교 시간 등의 information을 담은 연락이 옵니다.
2. 여름방학 동안의 경험 여행 독서 등을 정리하는 글을 써 보세요. 교사들이 읽은 책 가본 곳 특별한 경험에 대해 작문을 지으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3. 새 동네로 이사 간 학생들은 이전에 다니던 학교에 가서 전학서(transfer paper)를 받아오고 개학날짜까지 기다리지 마세요.
교육상담: drsuzie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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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오 교육학박사·교육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