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합복식서 홍콩꺾고 동메달
▶ 북한은 첫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신유빈(오른쪽 두번째)과 짝을 이뤄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맨 오른쪽)이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경기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낸 중국, 북한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로이터>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한국 탁구에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4-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에 다시 서게 됐다.
신유빈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여자 단체전 3위 이후 16년 만에 한국 여자 탁구 선수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신유빈의 파트너 임종훈은 8월 19일 입대 예정이었으나 이날 동메달 획득으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이어 열린 왕추친-쑨잉사(중국) 조와 리정식-김금용(북한) 조의 결승에서는 중국 조가 4-2로 승리했다.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는 졌지만 은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북한의 첫 메달 주인공이 됐다. 북한이 올림픽 메달을 따낸 것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이번이 8년 만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