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시간 2시간으로 단축 필수시험과목 3과목으로 축소
미 대입 수학능력시험인 ‘ACT’의 시험 형태가 내년 봄부터 대폭 개편된다.
ACT 주관사에 다르면 ACT 응시 시간은 현재 3시간에서 2시간 가량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 과학 영역이 선택 과목으로 변경돼 필수 시험 영역이 영어와 독해, 수학 등 3과목으로 줄어든다.
각 영역별로 문항 수가 적어져 전체시험 문제가 44개 더 줄어들고, 독해 지문길이도 짧아진다. 시험 형태 개편과 함께 응시료도 낮출 계획이다.
재닛 고드윈 ACT 최고경영자는 “응시자의 부담을 줄임으로써 최상의 방식으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CT의 이 같은 변화는 올해 초 단행된 SAT의 개편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지난 3월 시험시간 등을 대폭 줄인 디지털 방식의 SAT로 전환한 바 있다.(본보 3월8일자 A1면 보도)
ACT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고교 졸업생의 약 60%가 최소 1회 이상 ACT를 치렀다.
2023년 고교 졸업생의 ACT 평균 점수는 19.5점(36점 만점)으로 전년의 19.8점보다 다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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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