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데이브 민 후원금 모금 상대 압도

2024-07-17 (수) 12:00:00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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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361만달러 달해

▶ 스캇 보 후보의 2배

데이브 민 후원금 모금 상대 압도
연방하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한인 데이브 민(사진) 가주 상원의원이 2분기 후원금 모금에서 상당한 실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연방의회 입성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에 따르면 가주 연방하원 47지구 선거에서 데이브 민 후보는 지난 2분기 동안 총 138만62달러93센트를 모금했다. 상대 스캇 보(공화) 후보는 같은 기간 54만2,271달러85센트를 모으는데 그쳤다. 민 후보가 상대의 2배 이상을 모은 셈이다. 이를 합해 이번 선거 총 모금액은 민 후보가 361만4,901달러27센트, 스캇 보 후보가 292만8,170달러96센트로 각각 집계됐다.

민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5일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지난 2분기 후원자는 7,500여명이었으며, 이 중 82%가 처음으로 후원하는 이들이었다”고 밝히며 강한 풀뿌리 후원을 기반으로 선거가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민 후보 선거캠프의 댄 드리스콜 매니저는 “우리 선거캠프가 놀라운 추진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유권자들이 그간 민 후보의 정계 활동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들을 위해 필요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가용현금은 민 후보 152만5,656달러59센트, 보 후보 227만7,890달러73센트로 보 후보가 더 많다. 이는 지난 예비선거에서 민 의원 외에 또 다른 민주당 유력 후보가 있어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느라 민 의원이 적지 않은 자금을 썼기 때문이라고 다수의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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