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웨딩 & 한복 로라 박 대표는 30년 넘게 한복 짓는 외길만 걸어오며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전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K-팝 열풍으로 인하여 ‘한복’은 이제 한국의 전통 의상이 아닌 세계인들에게 주목받고 입혀지는 중요한 의상이다. 30년 넘게 변함없이 LA 한인타운에서 한복 알리기 외길을 걸어 온 이화웨딩 & 한복의 로라 박 대표는 한복 명가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인형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힐 정도로 박 대표는 디자이너로서의 탁월한 DNA를 가지고 태어났다.
박 대표는 한복 원단을 파는 비즈니스를 하다가 직접 한복을 만들어 보겠다고 생각하고 시집올 때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한복을 뜯어서 똑같이 다시 만들면서 한복 짓기를 시작하고 1993년 처음 한복집을 열었다.
박 대표는 “수시로 한국에 나가 밤낮으로 한복을 짓는 모든 기술을 습득하고 필요한 원단도 직접 디자인하며 제조하였기 때문에 고급 원단과 고급 바느질이 가능한 예쁘고 우수한 한복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박 대표가 유명패션 스쿨인 FIDM에서 양장을 공부하여 한복과 양장의 장점만을 살려 저고리를 프린세스 컷으로 재단하여 만든 드레스 룩의 ‘매력적인 한복 핏’은 이화웨딩 & 한복만이 갖는 큰 장점이다. 현재 외국인의 고객이 90% 정도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다.
이화웨딩 & 한복은 지난 3월 20일과 21일에 서울에서 있었던 MLB 서울 개막전 경기에 출전한 김하성 선수의 샌디에고 파드리스팀 선수 30명과 스태프 7명을 위한 황금색 한복을 만들어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그리고 현재는 세계적인 박물관인 스미스소니언과도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중이다.
4대째 가업으로 이어가던 이화웨딩 & 한복은 현재 미시건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박 대표의 딸 에스텔라 박이 5대째 가업으로 이어 가고 있다.
박 대표는 그동안 30년 넘게 받은 많은 사랑을,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중이다. 보자기나 액세서리는 물론 소품들을 실비로 규방공예 클래스를 운영 중인데 반응이 좋다. 미니멀 라이프와 친환경적인 용품이 대세인 요즘에 맞게 옷이나 천 제품들을 리폼하여 새로운 것으로 만들어 사용하게 하는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웨딩 & 한복에서는 돌은 물론 백일, 결혼 그리고 일상복에서 액세서리까지 한복과 드레스를 한 곳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맞춤 전문이지만 대여도 가능하다. 색의 파동과 깨끼 바느질의 섬세함 그리고 최고의 멋과 우아함을 표현하는 디자인으로 완성된 이화웨딩 & 한복의 ‘시그니처 한복’으로 소중한 날을 더욱 빛내보자
▲주소: 555 S. Western Ave. Suite #210, LA ▲전화: (213)252-0022 ▲웹사이트: www.leehwawedd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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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원정희 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