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벤추라카운티 의료 수장에
2024-07-11 (목)
황의경 기자
테레사 조(사진)
한인 의사가 캘리포니아주 벤추라카운티의 공공 헬스케어 분야를 총괄하는 의료 수장에 올랐다.
벤추라카운티는 가정의학 전문의 테레사 조(사진) 박사가 벤추라카운티 의료 부문을 총괄하는 헬스케어 에이전시 본부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테레사 조 박사는 벤추리카운티 공공보건국장을 지휘하고 카운티 내 2개의 종합병원과 34개 클리닉 등 총 36개 병원 시스템을 총괄하게 된다.
벤추라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이번 임명은 39명 이상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테레사 조 박사는 지난 6월에 은퇴한 배리 짐머만의 후임으로 7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존스홉킨스 대학과 메릴랜드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가정의학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조 박사는 벤추라카운티 메디컬 센터(VCMC)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지난 28년 동안 벤추라카운티에서 의료활동을 펼치며 옥스나드와 산타파울라 병원 내 당뇨환자 관리팀을 이끌었다.
입원 환자의 당뇨병 관리 개선을 위해 노력한 조 박사는 레지던트들과 당뇨병환자들의 권익단체 ‘인슐린 디펜던스로부터 ‘코드 인슐린’상을 받는 등 많은 인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조 박사는 보건국 외래 진료 시스템의 최고 경영자로서 카운티 전역의 34개 클리닉을 감독해 왔다.
한편 벤추라카운티 헬스케어 에이전시는 2개의 종합병원, 34개의 외래 진료 클리닉, 행동건강국과 공공보건국, 카운티 직원 및 부양가족을 위한 건강보험 계획으로 이뤄진 공공 건강 시스템이다.
<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