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바둑 신동 전국대회 우승
2024-07-11 (목)
유제원 기자
▶ 초등 4학년 양건열 군 한국 선수권 초등부문
양건열(스텐우드 초 4학년, 사진)
버지니아 거주 한인 초등생 양건열(스텐우드 초 4학년, 사진) 군이 한국에서 열린 전국바둑선수권대회에서 초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9~30일 강원도 양양군에서 열린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양 군은 대회 참가 두 번째 만에 우승해 상장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3년생인 양 군은 이미 한국에서 이세돌 9단의 스승인 권갑용 프로에게 인정받았던 바둑신동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전국대회 3위를 하기도 했다.
2022년 미시간으로 이민 온 양 군은 한국과 달리 마땅히 바둑을 둘 곳이 없어 온라인으로 바둑을 두다 지난해 버지니아로 이주하면서 문일룡 변호사의 소개로 ‘북버지니아 바둑클럽’을 알게 돼 매주 월요일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성인들과 바둑을 두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을 방문 중인 양 군은 다른 대회에도 참가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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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