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한인 민주당대의원 장성관씨 “후보교체 가능성 희박”
장성관(컨설턴트·사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사퇴 여부가 미국 정가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 예정인 한인 30대 민주당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완주 여부가 이르면 내주 가닥 잡힐 것으로 전망했다.
뉴저지주를 대표하는 민주당 대의원인 장성관(컨설턴트·사진) 씨는 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하이오주 주법상의 후보 인증 마감일이 전당대회(8월19∼22일) 이전인 8월 7일로 정해져 있는 만큼 7월말∼8월초에는 후보 공식 지명이 이뤄져야할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민주당 입장에서 후보 교체를 결정한다면 공화당 전당대회(7월15∼18일) 기간에 발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장 씨는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고수 의지와, 후보를 확정해야 하는 시점까지 물리적으로 남은 시간 등을 감안할 때 ‘후보 교체’의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만약 교체가 실현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보는 것이 민주당내 주류 견해라고 소개했다.
중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온 장 씨는 20대 초반인 2012년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재선 도전 때 민주당 유권자로 등록하며 개인적으로 민주당과 인연을 맺었고, 2017년 민주당 청년 대의원을 거쳐 올해 정식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그는 미주 한인유권자연대 사무차장으로서 한인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운동에 관여했고, 소수자 및 약자 권익 신장을 위한 입법 전략 등을 자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