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는 한인 이민사 출발지… 의미 큰 곳”

2024-07-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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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대통령 하와이 동포간담회

▶ “이승만정부 건국기반 마련”
▶인도태평양 사령부 방문도

“하와이는 한인 이민사 출발지… 의미 큰 곳”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8일 하와이 호놀룰루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연합]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를 열고 한인 이민사에서 하와이가 차지하는 의미를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호놀룰루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하와이는 우리 국민의 이민사에서 정말 의미가 큰 곳이고, 우리 미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라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인재 양성과 독립운동에 매진하시면서 국가 건국의 기반을 마련하신 곳도 바로 이곳”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께서 한미 간의 든든한 가교가 돼 주신 덕분에 현재 한미 동맹은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강력해졌다”며 “한미 동맹을 내실 있게 발전시켜 양국 공동 번영의 미래를 열어 나가고 동포 여러분께 힘을 보태드리겠다”고 말했다.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은 “윤 대통령 부부의 이번 방문이 하와이 동포들의 자부심을 높여줬다”며 “우리 정부가 지난해 마우이섬 화재를 신속히 지원하고, 6·25 전쟁 전사자 유해 7구를 한국으로 봉환할 때 최고의 예우로 맞이한 사례가 미국 사회에 큰 감명을 줬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9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있는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직접 점검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인태사령부는 미국의 최대 라이벌로 떠오른 중국을 견제할 핵심 파트너로서 인도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2018년 태평양사령부에서 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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