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명문대생 강가서 숨진채 발견

2024-07-10 (수)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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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트머스대 20세 재학생

▶ 학내 괴롭힘 가능성 조사

아이비리그 명문대에 재학 중인 한인 대학생이 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학내 괴롭힘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7일 뉴햄프셔주 하노버 경찰국에 따르면 다트머스 칼리지에 재학 중인 델라웨어 출신 20세 장원 학생이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CBS 뉴스, 폭스 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원 학생은 6일 밤 9시 30분께 캠퍼스 인근 코네티컷 강의 다트머스 보트하우스 근처 부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행방이 묘연했다.

장원 학생은 이곳에서 자신이 소속된 클럽 모임에 참석해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을 펼친 경찰은 7일 오후 7시 25분께 부두에서 멀지 않은 코네티컷 강에서 수중 카메라에 의해 장원 학생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장원 학생의 사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학내 괴롭힘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익명의 이메일을 받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트머스 대학 대변인은 “다트머스 커뮤니티 전체가 장원 학생의 비극적인 사망에 애도를 표한다”며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장원 학생의 사망에 대한 조사를 돕고 있다”고 전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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