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관광업계, 올 여름 성수기 특수 못 누려

2024-07-01 (월) 03: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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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관광업계, 올 여름 성수기 특수 못 누려
하와이 관광업계 여름성수기 방문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와이 여름관광 성수기는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로 이 시기에는 주 내 호텔 예약은 만원사례를 이어왔지만 올해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5박 구매 시 1박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어 방문객들은 예상치 못한 보너스를 받고 있는 셈이다.

6월 말 주상경관광개발국(DBEDT) 발표 자료에 따르면 5월 방문객수는 20만9,543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액도 16억 2천만 달러로 2023년 5월 대비 4% 감소했다.

DBEDT 관계자는 "2023년에 비해 방문객 수와 소비액이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5월까지 총 방문객수는 76만3,260명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5월 방문객은 하와이의 핵심 미국 서부 및 미국 동부 시장, 캐나다 및 일본과 캐나다를 제외한 국제 시장을 포함하는 "기타 모든 시장"과 크루즈 선박에서 감소했다. 팬데믹 이전 최대 해외방문시장으로 알려진 일본 방문객수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다른 시장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DBEDT는 5월 미 서부지역 방문객 수가 6.5% 감소한 40만3,981명으로 지출은 5.8% 감소한 7억 6,79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 동부에서 온 방문객은 20만9,71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이 지역 방문객들의 지출은 3.7% 감소하여 5억 3,940만 달러로 집계됐다.

DBEDT는 일본 여행객의 방문 지출이 25.8% 증가하여 6,84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2019년에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5월 방문객 감소만으로도 주정부 일반 소비세 수입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숙박세 수입은 12.9%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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