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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운전자, LI 네일샵 돌진 4명 사망·9명 부상

2024-07-01 (월)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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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 운영‘하와이 네일 & 스파

▶ 60대 운전자 SUV 몰고 정면 돌진 비번 뉴욕경찰·중국계 3명 숨져

만취 운전자, LI 네일샵 돌진 4명 사망·9명 부상

경찰들이 음주운전 차량이 돌진해 13명의 사상자를 낸 하와이 네일 & 스파 사고 현장을 살피고 있다. [NBC 방송 캡처]

롱아일랜드에서 만취 운전자가 모는 SUV가 네일 샵으로 돌진,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폭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28일 오후 4시30분께 서폭카운티 디어팍 그랜드 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아시안 운영 ‘하와이 네일 & 스파’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된 딕스 힐 거주 스티븐 슈왈리(64)는 술에 취한 채 자신의 2020년 형 쉐보레 트래버스 SUV를 몰고 몰 주차장에서 갑자기 네일 샵 정면 유리창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이 사건으로 NYPD 퀸즈 102경찰서 소속으로 디어팍에 거주하는 에밀리아 렌핵(30) 경관과 퀸즈 베이사이드 거주 지안차이 첸(37), 플러싱 거주 얀 쉬(41), 메이지 장(50) 등 중국계 3명 등 총 4명이 차량에 치어 현장에서 숨졌다. 렌핵 경관은 5년 경력의 NYPD 경찰로 사고 당시 비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2세 소녀와 여성 7명, 남성 1명 등 9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심각한 상태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대부분이 네일샵 안에 있다 피해를 당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당국에 따르면 용의자 슈왈리는 체포 당시 술에 취해 반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한편 서폭카운티 검찰은 29일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용의자 슈왈리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곧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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