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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 최초 한인 ‘경무관 ‘탄생

2024-06-28 (금)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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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즈북부경찰본부 허정윤 총경 179년 NYPD 역사상 한인 최고위직

NYPD 최초 한인 ‘경무관 ‘탄생

허정윤(사진)

뉴욕경찰(NYPD) 179년 역사상 최초의 한인 ‘경무관’(Deputy Chief)이 탄생 한다.
NYPD는 26일 퀸즈북부경찰본부의 허정윤(사진) 총경(Inspector)에게 경무관 승진 내정 사실을 통보했다.

허 내정자는 28일 열리는 진급식에서 보직을 공식 통보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총경에 임명된 후 6개월 만의 승진이다.

한인이 경무관급 고위직에 오른 것은 1845년 설립된 NYPD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경무관은 경찰내 최고위직 가운데 하나로 계급장도 총경을 상징하는 ‘독수리’에서 군의 장성급과 같은 ‘별’로 바뀐다.
NYPD는 3만6,000명의 경찰관과 1만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미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


허 경무관 내정자가 현재 근무 중인 퀸즈북부경찰본부는 104, 108, 109, 110, 111, 112, 114, 115 경찰서 등 퀸즈북부지역 8개 경찰서를 총괄, 감독하는 기관이다.

허 내정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계급장이 별로 바뀌는 경무관 승진 내정 통보를 받고 ”NYPD 한인 경찰로서 ‘해야 할 일을 드디어 해냈구나’ 하는 자긍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한인 경찰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정진 하겠다”고 밝혔다.

NYPD에 따르면 경감(Captain)까지는 시험을 통해 진급할 수 있지만 경정 이상은 지명을 받아야 승진할 수 있다. 실력은 물론이고 조직 내에서 신망이 있어야 NYPD의 고위 간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지난 1998년 최초의 한인 여성 경관으로 임용된 허 경무관 내정자는 2003년 경사(Sergeant), 2011년 경위(Lieutenant), 2016년 경감, 2022년 경정, 2023년 총경으로 진급하며 한인 경관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 왔다.

특히 경감 승진 후 맨하탄 5경찰서와 7경찰서에서 수석 행정관(Executive Officer)으로 맨하탄 남부 감찰부(Patrol Borough Manhattan South Investigations Unit)에서 부장(Commanding Officer)으로 근무했다. 이어 2022년 7월 경정 승진 후 퀸즈북부경찰본부 행정 책임자(Administrator)로 일하다 2023년 총경에 임명됐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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