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한인회가 주최한 단체 백신 접종 행사에서 의사 출신의 자쉬 그린 부지사가 참석해 주민들에게 직접 백신을 접종을 하고 있다. <본보 자료사진>
주 보건국은 최근 하와이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추가 예방 접종 및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주 보건국은 6월 셋째 주간 들어 하루 평균 175건의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하와이의 평균 양성률(또는 모든 양성 테스트의 비율)은 지난주 15.9%에서 6월19일 16.7%로 계속 상승했다. 반면 5월 1일 평균 음성 판정은 4.3%에 불과했다.
호놀룰루의 경우 평균 음성 결과는 20.1%로 주 전체 평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새로운 코로나 환자 발생 관련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응급실을 찾고 입원하는 주민의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이번 주 하루 평균 126명에 달해 지난 해 8월 여름 급증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 보건국 및 의료 관계자들은 향후 1-2주안에 감염자 발생이 정점에 달하고 감소세에 접어 들 것으로 예상하며 주민들의 예방조치를 당부하고 있다.
즉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특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혼잡한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를 개선하고, 9월 초까지 업데이트된 코로나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그리고 증세가 나타나면 집에 머물며 완치될 때까지 외부인과 접촉을 금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와이의 최신 변종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변종(KP.1.1, KP.2, KP.3)의 비율이 지난 한 달 동안 섬에서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례 증가는 하와이가 오아후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FestPAC을 주최한 것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는 약 50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국이나 일본 여행이 증가하며 여행을 다녀 온 많은 주민들이 코로나 19를 비롯한 독감 증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도 당부하고 있다.
카이저 병원을 비롯한 대다수의 하와이 병원도 6월17일부터 모든 의사, 서비스 제공자 및 직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60세 이상이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었거나 당뇨병, 천식, 비만과 같은 건강 위험이 더 높은 경우 Paxlovid 처방을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