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모어 파트너스 설계
▶ 한인 ‘MTM 건설’ 건축
윌튼 플레이스에 완공된 ‘윌튼 아파트’의 모습. [앤드모어 파트너스 제공]
한인타운 서쪽 윌튼 플레이스에 한인 기업이 설계하고 건축한 4층 아파트가 이달 초 완공됐다.
이번에 완공된 ‘윌튼 아파트’(951 S. Wilton Pl. LA)는 윌튼 플레이스와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 건축역사보존지구(HPOZ)에 위치한 4층 건물로, 설계는 한인 건축사무소 앤드모어 파트너스(대표: 션 모, 강혜기)가, 공사는 한인 건설업체 MTM 건설(대표: 하워드 이)이 맡았다.
윌튼 아파트는 디자인 심의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HPOZ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을 받아 착공 전부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총 8세대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4층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박스 형태가 아닌, 아기자기한 매스를 조각하듯 나누어 어느 각도에서도 아름다운 모습을 자아내는데, 이로 인해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울리며, 윌튼 길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부 디자인은 모든 유닛이 탁 트인 뷰를 가지도록 설계되었으며, 상층부는 로프트 스타일로 야외 발코니까지 갖추고 있다.
MTM 건설은 주류사회에서 인정받는 1군 건설회사이다, 앤드모어 파트너스는 2015년 한인 션 모, 강혜기씨에 의해 설립된 건축사무소로, 2022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디자인상인 ‘골드너겟 상’을 두 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최근 캘리포니아를 넘어 다른 주에도 진출하여, 한국의 자산운용사가 추진하는 인디아나주 5 에이커 부지의 대규모 호텔 프로젝트를 수주하여 진행하고 있다. 앤드모어 파트너스는 오는 10월 초부터 그간 진행해온 한인타운 마스터 플랜 및 리서치를 바탕으로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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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