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음주 등 각종 탈선 주의보’

2024-06-12 (수)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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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학맞아 부모 감시 소홀
▶미성년자들 탈선 증가

▶ 음주ㆍ마약 의심땐 신고를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가 밖에서 일하는 사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10대 및 어린 학생들이 알콜, 마리화나 등에 접근할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미성년자들이 나이 많은 친구들, 낯선 사람들의 구매 심부름 요구, 점원의 신분증 미검사, 온라인 구매, 친구의 부모 또는 심지어 친부모 등으로부터 알콜과 마리화나를 접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주류 또는 마리화나 제공, 미성년 음주파티 장소 제공, 음주 또는 마리화나 허용 등은 모두 불법이라며 주의를 환기했다.


카운티내 18개 자치시 및 비자치 지역 모두 21세 미만 미성년자가 주류/마리화나 구매, 소지, 소비를 금하는 “사회적 주인(소셜호스트)” 조례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해 판매 또는 제공한 자는 1,000달러의 벌금 또는 6개월 구금(병과가능)에 처해질 수 있다.

보건안전 전문가들은 특히 여름방학 때 ▲자녀와 함께 시간 보내기 ▲알콜, 담배, 기타 마약류의 위험성에 관한 자녀와의 대화 ▲음주, 마리화나 및 감시 없이 친구와 시간 보낼 때, 부모의 기대에 대한 명확한 원칙 세우기 ▲특히 고등학생 자녀의 부모는 감시할 수 없을 때 이웃, 친지, 친구에게 자녀들 확인 부탁하기 ▲자녀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가끔씩 전화 또는 메시지 보내기 등 모니터 하기 ▲ 여름방학 때 일자리 찾기 또는 스포츠, 캠프, 수강 등 감시 가능한 활동에 참여시키기 ▲ 자녀 친구들의 부모를 알고지내며 미성년자 음주 및 마리화나 사용에 대해 함께 우려하며 협력하기 등을 권고했다.

당국은 자녀가 음주 또는 마약문제가 있다고 의심이 들면 SD카운티 위기대응 전화 (888)724-7240 또는 211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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